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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 등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롯데는 정체된 조직의 온상이 됐다. 하지만 성민규 단장 부임 이후 구단의 구조와 문화는 확실히 바뀌고 있다. 체계적인 내부 평가를 통해 확실한 기준을 세운 뒤 순차적으로 팀에 필요한 선수, 이제는 떠나보내야 할 선수들을 구분해





내부 직원들을 향한 온정주의 성향이 강했는데, 구단 역시 마찬가지였다. ‘아픈 손가락’이라고 생각하며 오랜 기간 동안 구단이 품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는 결국 세대교체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은 이유 중 하나였고, 선수단 체질

개혁 하고 있다. 다만, 팀이 필요로 하다면 과감한 결단을 내린다. 선발 투수로 거듭난 장시환을 보내고 시급한 포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내다보기 위해 한화에서 포수 지성준을 영입했고, 또한 2차 드래프트에서도 ‘더 이상 땜질식 처방은 없다’는

기대만 갖고 있었다. 하지만 얇은 선수단 규모에도 불구하고 미련 없이 정리를 했다. 베테랑 투수 윤길현의 경우 비록 FA 계약 기간 동안 활약을 보이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롯데 투수진에서 한 번쯤은 더 기대를 해봄직 했다. FA 계약도 만료가 됐기에 하향된 금액에 계약을 맺고 한 번 더

있다. 다만, 팀이 필요로 하다면 과감한 결단을 내린다. 선발 투수로 거듭난 장시환을 보내고 시급한 포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내다보기 위해 한화에서 포수 지성준을 영입했고, 또한 2차 드래프트에서도 ‘더 이상 땜질식 처방은 없다’는 확실한 기조를 갖고

계약도 만료가 됐기에 하향된 금액에 계약을 맺고 한 번 더 기대를 가질 법 했다. 그러나 롯데는 윤길현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포수 김사훈 역시 포수진 문제와 부족이라는 당면 과제를 안고 있는 가운데서도

기자]8회초 무사 1루 상황 롯데 김문호가 안타를 날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오는 11월 30일, 보류선수 명단이 발표가 되기 직전, 롯데 자이언츠가 방출한 선수는 알려진 선수만 무려 18명이다. 선수단에 거대한 칼바람이 불었다. 더 이상의 온정주의 없었다. 롯데는 지난 23일, 추가적인 선수단 정리 소식을 전했다. 외야수

평가받았던 김문호 역시 방출의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2006년 입단해 만개하지 못했지만 지난 2016년, 시즌 중반까지 4할 타율에 도전하는 등 140경기 타율 3할2푼5리 171안타 7홈런 70타점 77득점의 성적을 남기며 데뷔 10년 만에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맞이했다. 2017년에도 주전 좌익수로

선수가 방출의 칼바람을 맞았다. 9월 말부터 두 달 간 방출 통보를 한 선수만 18명이다. 개혁의 강도는 높았고, 잣대는 높았다. 그리고 미련은 없었다.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롯데였기에 그동안 미련을 갖고 품고 있던 선수들도 있었다. '언젠가는 1군에서 활약할 것'이라는 막연한

지난 10월 말, 다시 한 번 6명의 선수를 정리했다. 이번에도 규모가 있었다. 지난 201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지명된 투수 송주은을 비롯해 투수 정종진, 오영욱, 내야수 이찬건, 이재욱, 최승훈에게 미계약 통보를 했다. 그리고 다시 한 달이 지난 뒤 5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