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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비관적이다. 설국열차에는 신분에 대한 역전이 적어도 도전적으로 표현되어 캐릭터들이 전진하지만, 기생충은 순응의 길을 택한다. 낮은 이들에게 기회는 없는 것이다. # 수석의 상징. 민혁은 자기네 집에 수석이 너무 많아 할아버지가 가져다 주라 했다. 결국 남아도는 부와 권력을 기택에게 "동정"의 의미로





방역이 필요하죠. 싹 다 약쳐서 살처분만이 답이네요... 2008년 죠슈아트리 국립공원에서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는데 이렇게 찍혀버렸어요. 공원 입구 근처에 있는, U2가 앨범 사진 찍을 때 묶었다는 하모니모텔이란 곳에서 묶었는데, 해질 무렵 내려다보이던 사막 풍경이 참 좋았었습니다. 이 모텔 사진은 찾을 수가 없네요. 저도 지금 고척으로 가고 있습니다. (불매운동 전에 티켓을 사놓은 게 있어서) 목요일 사이타마 공연도 보고 왔어요. 정말 좋았습니다. 오늘은 지정석에서 느긋하게 즐기려 합니다. 공연가시는 분들 모두 즐거운 시간 되세요. 어제 영화를 감상하고 지인과 곰곰히 곱씹으면서





몇가지의 내용에 대해서 정리해봤습니다. 단문형식으로 몇가지 올려보고자 합니다. 다른 분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싶네요. # 이 영화는 설국열차, 괴물 등의 기존 봉준호 작품의 하이브리드다. 설국 열차는 계급을 수평화시켰다면, 기생충은 계급을 수직화 하여 시각화 한다. 또한 후반부 살육은 괴물을 연상시킨다. 괴물은 결국 누가 만들었나? 다만, 설국열차 보다 기생충은





반지하와 1층조차, 반지하에서의 천장과 바닥조차 뚜렷히 차별된다. 그게 현실이다. # 기우는 민혁이 되고 싶다. 민혁이 다혜를 생각하며 읆조렸던 대사를 기우가 똑같이 따라한다. 민혁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내가 여기에 어울려? 등 자신의 모습은 민혁을 닮고 싶다. 결국 극중에서 민혁의 자리를 대신한 꼭뚜각시로서 대리 인생을 살아본 것이다. 민혁이 가져다 준 권력과 부의 상징인 수석과 함께. 그러나





연가시가 사마귀 몸에 들어갔가 다시 물로 들어가는 마무리가 대박.. 길가다 멍한 사마귀있다..거의 연가시 숙주있는 사마귀로 보면됨 실제 살아있는 사마귀 물에 넣으니 몇십센티 되는 연가시 나오며 사마귀는 죽음 물을 싫어하는 사마귀를 물가나 바닷가로 데리고 가는 연가시 ㄷㄷ 사람몸에 기생 못해서 참 다행.. 차 가져갈까 말까... (고척 주차하기 짜증나는데...) 만약 가져간다면 공연장으로 패딩을 입고 갈까



그득하다는 메타포. 하류층의 사회에서도 철저히 높낮이가 구분된다. # 계단의 의미. 영화에서 계단은 곧 높이의 고저이다. 지하 식품저장고에도 또 더한 지하가 있다. 어디에서 높낮이가 존재한다. 기택 가족의 거실 탈출 이후에 아주 긴 호흡으로 집으로 가는 과정에 다수의 계단이 등장한다. 내리고 내려가도 끝이 없는 계단. 이 계단은 물리적, 사회적 계급간 경계가 얼마나 먼지 그 의미를 되새긴다. 그 작고 더러움 기택의 반지하층의 집에서 조차 계단과 높낮이는 존재한다. 1층 아줌마의 와이파이에 조차 반지하층 기택은 기생한다.





세우는 것은 모두 딸이 아닌 기택과 아들의 기정이 뱉는 멘트. 저층 서민은 치밀하게 계획하나 결국 실패한다. 기우가 체육관에서 모든 걸 책임지겠다 한 것도 가부장적 한국 사회에서의 한 단편. 해당 장면에서 당찬 여성인 기정은 제외된다. # 기택의 가족 중 유일하게 기정이 죽는 이유. 기정은 하류층 가운데서도 가족 중 유일하게 사회에 적극적으로 반항하는 캐릭터다. 충숙은 반항보다는 자신의 분노를 기택에게 투영하는 캐릭터. 기정은 거실 씬에서 유일하게 "우리





멤버들이 영상과 씽크를 맞춰 걸어나오는 연출도 있었어요. 공연장 중앙에 무대와 스크린이 있어서 어디서 보나 잘 보이는 특이하지만 효율적인 구조라고 생각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 이번 내한은 다른 투어라 무대셋팅이 전면에만 있는 것 같더군요 ) 아무튼 스크린 영상이 워낙 퀄러티가 좋고 내용도 많아서 스크린을 한눈에 다 볼수 있는 자리가 오히려 무대 바로 앞보다 좋아보이더군요. 공연가시는 분들 좋은 시간 되세요. 요즘 동물나오는거 좀 봤더니 이런게 추천뜨는데 이놈들 신기하네여 썩은내 진동하는 정화조 드루킹들 ㅉㅉㅉ





가는구나 문연가시들이 펌질만 해대는 이유는 연가시를 묶으면 스스로 풀 수 있을까? 제발 집 앞 까지 갔다가 문 두드리고 빤스런 하지 말고 직접 만나라! 뭔 정신ㅂㅅ도 아니고 밤만 되면 인배를 찾고 자빠졌냐? 직접 만나서 쳐 맞던지 아니면 쳐패던지 둘중에 하나 해라! 묶여 있는 똥개 새끼가 졸라 짖다가 끈 풀어 주면 오줌 질질 싸대며 꼬라 감추는거랑 뭐가 다른지 알





하층이었던 도전적인 기정의 죽음은 기택을 일정 부분 각성시켰다. 크게는 집과 기택 가족의 인생은 水몰되어 갈 곳을잃었으나 다솜의 생일파티에 모든 걸 잃은 온 가족이 소집되었다. 모든 것을 잃었는데 꼬맹이 생일에 호들갑이다. 결국 기정의 죽음도 박사장을 리스펙트 하는 문광의 남편으로 비롯되었고, 박사장이 부르지 않았으면 오지도 않았을터. 모든 원흉이 박사장이니 기택에게 박사장은 죽어